더 멀어지기 전에 바꿔야 하고 더 굳히기 전에 집중해야 한다 5월 7일 KT와 NC, 수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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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 수원.
5월 초반, 온도는 따뜻해졌지만
경기 안의 공기는 조금 더 무겁습니다.
KT 위즈 vs NC 다이노스.
하나의 경기로 끝나지 않을 이 흐름.
오늘 이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KT 위즈 – 지금 흐름이라면, 크게 흔들 필요도 없다
KT는
주중 시리즈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지 않아도
흐름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는 운영이 돋보입니다.
강백호, 알포드, 김민혁.
타선은 간결하고,
기회를 점수로 바꾸는 데 필요한 집중력은 충분합니다.
오늘도 KT가 해야 할 건
한꺼번에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실수 없이, 자기 야구만 지켜가는 것.

NC 다이노스 – 리듬이 어긋난 게 아니라, 마무리가 부족했을 뿐
NC는
전날 경기에서 크게 밀리진 않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수비에서 집중력이 끊기면서 분위기를 넘겨줬습니다.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한 번의 연결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타선이지만
그 타이밍이 안 맞으면 경기 전체가 조용해지는 리스크.
오늘은
이기려는 큰 그림보다
흐름을 끊어낼 작은 집중 하나가 더 중요한 날입니다.
오늘의 흐름 – 35회 안에 점수가 없다면, 78회 실수 하나가 승부 전체를 흔들 수 있다
KT는 초반 점수가 없어도
후반 운영이 단단한 팀이고
NC는 득점이 늦어지면
공격과 수비 모두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선취점보다,
그 점수를 지켜내는 리듬이
경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KT 4 – 3 NC

추천: KT 승 / 언더 8.5
수원의 수요일은 홈런보다 흐름, 소리보다 태도가 더 오래 남는다
꽁부부는
주중 중반 경기를 볼 때
홈런보다
병살 직후의 수비,
볼넷 이후 주자의 리드 폭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오늘은
크게 앞선 팀보다
흐름을 놓치지 않은 팀이
시리즈 전체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수원에서,
흐름을 더 오래 붙잡고 있었던 팀은 누구였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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