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경기 안에 머문 팀이 다음 주를 다르게 시작한다 – 5월 4일 KT와 키움, 수원의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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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수원.
이틀간의 흐름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경기 하나의 의미보다
어떤 태도로 마무리하느냐가 더 크게 남는 시간입니다.
KT 위즈 vs 키움 히어로즈.
흐름을 굳히려는 팀과,
흐름을 바꾸려는 팀.
오늘은 단순한 승패보다
어떤 리듬을 갖고 끝나는지가 중요합니다.
KT 위즈 – 굳이 흔들 필요 없다, 지금은 유지가 가장 강한 전략
KT는
이번 시리즈에서
무리하지 않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야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백호, 알포드, 김민혁.
터지는 장면보다
짧게, 정확하게 점수를 쌓는 야구.
오늘 KT는
선취점보다
흐름을 넘겨주지 않는 수비와 불펜 운영으로
경기를 편하게 정리해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 시리즈를 완전히 내주고 싶지 않다면, 오늘은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
키움은
이 시리즈에서
크게 무너진 건 아니었지만
득점권 집중력 부족과 타이밍 엇갈림으로
경기를 놓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문성주, 김휘집, 이형종.
짧은 공격력은 있지만
하나가 무너지면 타순 전체가 조용해지는 흐름.
오늘은 결과보다
끊어진 흐름을 다시 잇는 리듬 하나라도 남기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의 흐름 – 3~5회 사이 실점 없이 흐르면, 7회 이후 한 실수가 전부가 될 수 있다
KT는 한 점 차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능한 팀이고
키움은 추격 흐름을 만들기 위해선
중반에 점수로 연결되는 타이밍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초반보다
6회 이후 교체 타이밍 하나,
주루 실수 하나가 경기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KT 4 – 2 키움
추천: KT 승 / 언더 8.5
수원의 일요일은 큰 소리보다 마무리가 오래 남는다
꽁부부는
주말 마지막 경기를 볼 때
홈런보다
병살 하나 없이 이닝을 넘긴 수비를 더 오래 기억합니다.
오늘은
크게 이긴 팀보다
흐름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한 팀이
월요일을 다르게 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수원에서,
주말을 더 묵직하게 마무리한 팀은 누구였다고 느끼셨나요?
오늘 경기 느낌 괜찮으셨다면,
내일 흐름은 여기서 미리 읽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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