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11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 VS KIA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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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 SSG랑 KIA 경기, 한 번 같이 훑어보려고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도 내일 베팅 들어갈까 하고 보고 있었거든요. 원래는 살짝 SSG 역배 한 번 건드려볼까 했는데... 폰트 선발 나오는 거 보는 순간, 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KIA 마핸으로 바로 방향 틀었고요.
폰트 요즘 경기력 보면, 마운드에 공 던지러 나온다기보단 산책 나온 느낌에 가깝습니다. 제구도 안 잡히고, 초반에 볼넷 두 개쯤 던지고 시작하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하게 흘러가요. 땅볼 유도해도 실책 나오고 그러면 그냥 그날 경기는 마음 접으셔도 됩니다. 저도 몇 번 기대했다가 진짜 머리 싸맸던 기억이 있어서, 이제는 그냥 편하게 보자라는 생각으로 봅니다
불펜도 믿음이 잘 안 가죠. 7회쯤 넘어가면 팬들도 속으로 "제발 이번엔 무사히 넘어가자" 하면서 숨 고르시는 그 느낌, 다들 아실 겁니다. 그때부터는 경기 보는 게 아니라, 누가 먼저 무너질까 기다리는 시간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진짜 경기 켜놨다가 그 분위기 탁 식는 거 보고 조용히 껐던 적이 있어요. 그 감정, 진짜 찐입니다.
타선도 뭐랄까… 그냥 한유섬이 2루타 치고 나면 그다음 타자가 삼진. 이게 자꾸 반복되다 보니까 기대하기가 좀 힘듭니다. 번트 실패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쯤 되면 그냥 야구 보러 간다기보다는, 치어리더 보면서 분위기 즐기자 쪽으로 생각을 바꾸게 되는 날도 많더라고요. 진짜입니다.
반대로 KIA는 분위기 완전 반대예요. 나성범은 공 던지기 전부터 투수 표정 스캔하는 것 같고, 소크라테스는 눈치 보다가 필요하면 번트 한 방으로 살아나고. 최형우는 그냥 말도 없이 타석 들어가서 정타 하나 꽂고 나오죠. 이 팀 타선 흐름, 요즘 진짜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거 확실합니다.
앤더슨도 요즘 느낌 좋아요. 특히 SSG만 만나면 이상하게 폼 올라오는 느낌인데, 공도 세 보이지 않는데 스트존 가장자리만 계속 찌르니까 타자들이 뭘 못 해요. 돌아설 때 고개 푹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 보면... 오늘도 쉽진 않겠다 싶더라고요.
전체적인 흐름만 봐도, 그림이 좀 나옵니다. 초반에 KIA가 점수 차곡차곡 쌓아두고, 후반엔 SSG가 실책이나 흔들리는 수비로 자멸하는 루트. 이건 팀 대 팀의 싸움보단, 자기 팀이 자기 팀을 무너뜨리는 느낌? 반면 KIA는 별말 없이 자기 할 거 다 하고 퇴근 준비하는 팀처럼 보여요.
개인적인 예감이긴 한데요, 오늘 폰트가 4이닝도 못 버틸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느낌이 좀 세요. 만약 2~3회 안에 점수 팍팍 나면, 그냥 경기 끄고 산책 나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라면 아마 그럴 것 같아요.
혹시 내일 경기 준비하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이 흐름 참고 한 번 해보셔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이미 기아 마핸으로 마음 굳혔고요. 물론 야구는 언제나 변수 많지만… 오늘 이 조합은 그냥 좀, 가볍게라도 한 번 찍고 가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괜히 내일 결과 보고 '역시 그럴 줄 알았지' 하느니, 지금 손 한번 움직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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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님의 댓글

여긴무조건기아승

딘딘님의 댓글

슥승 ㅅㅅㅅ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