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차이는 분명하지만 야구는 흐름으로 결정된다 5월 8일 LA 다저스 vs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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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의 지붕은 닫혀 있고,
습기는 잠시 차단된 채
한 경기 안에 담긴 팀의 깊이가 펼쳐집니다.
LA 다저스 vs 마이애미 말린스.
누가 봐도 무게감은 다저스가 앞서지만,
마이애미는 홈에서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닙니다.
LA 다저스 – 이름값은 충분하다, 문제는 ‘흐름 유지’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오타니 쇼헤이까지.
이름만 나열해도 리그 최상위권 전력임이 분명한 다저스.
하지만 야구는 이름값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최근 다저스는 득점력은 유지되고 있으나,
불펜이 불안할 때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들이 간헐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원정경기에서는
초반 몰아붙이는 힘보다
중반 이후 집중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 체급은 열세지만, 홈에서만큼은 뻔한 경기는 없다
마이애미는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홈에서는 예외적으로
수비 집중과 불펜 운영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이스 아라에즈, 재즈 치좀 같은 기동성 있는 타자들을 앞세워
1점씩 따라붙는 경기 운영이 가능한 팀입니다.
다저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무리한 힘싸움보다 타이밍 하나,
수비 하나로 흔들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흐름 – 4회까지 1점 차라면, 6~8회 불펜에서 경기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낼 확률이 높지만,
이닝이 길어질수록 집중력 차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마이애미는 초반 기회를 지켜내면
후반에 반전의 여지가 있는 팀입니다.
오늘은 점수보다
교체 타이밍과 수비 실수 하나가
경기 전체 리듬을 흔들 수 있는 하루입니다.
예상 스코어: LA 다저스 5 – 3 마이애미 말린스
추천: 다저스 승 / 언더 8.5
마이애미의 밤은 조용히 흐르고,
야구는 그 안에서 집중으로 정리된다
꽁부부는
야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홈런이 아니라
무사 2루 수비의 움직임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도 다저스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팀이지만,
마이애미는 이긴다기보다 버티는 야구로
야구의 또 다른 깊이를 보여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론디포 파크에서,
누가 더 오래 자기 야구를 지켜냈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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