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면 멀어진다, 더 집중한 쪽이 살아남는 밤 5월 2일 롯데와 NC 사직에서 시작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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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사직.
조명이 켜지고,
응원은 차분히 쌓이지만
그라운드 안의 긴장은 이미 꽤 오래된 듯 익숙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vs NC 다이노스.
이번 시리즈는 이기겠다는 말보다
흐름을 잡겠다는 자세가 먼저 보여야 하는 매치업.
롯데 자이언츠 – 홈이라는 이점보다, 실수가 먼저 줄어야 흐름이 따라온다
롯데는
최근 경기에서 수비와 주루에서의 실수가
기회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장면으로 반복됐습니다.
한동희, 전준우, 안치홍.
타선 중심은 있으나
한 타순이 무너지면 경기 전체가 조용해지는 흐름.
오늘 사직에서 롯데가 해야 할 건
큰 점수를 만드는 게 아니라
흐름을 잃지 않는 한 이닝 한 이닝의 집중입니다.
NC 다이노스 – 무리하진 않아도, 언제든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
NC는
요란하지 않지만
흐름을 바꾸는 한 타석, 한 이닝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화려하진 않아도
기회를 점수로 바꾸는 경험과 집중이 살아 있는 선수들.
오늘 NC는
선취점보다는
상대가 실수했을 때 그걸 놓치지 않는 한 방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흐름 – 4회 이전 실점 없는 쪽이, 7회 이후까지 흐름을 쥘 수 있다
롯데는 선취점을 내도 수비 실수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는 팀이고
NC는 기회를 자주 만들진 않지만,
그 한 번의 기회를 경기를 바꾸는 데 쓰는 팀입니다.
오늘은 점수보다도
누가 먼저 흐름을 내주는 실수를 하느냐가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날입니다.
예상 스코어: NC 4 – 3 롯데
추천: NC 승 / 언더 8.5
사직의 금요일은 분위기를 정리하기보단, 다시 만들기 시작하는 날이다
꽁부부는
사직에서의 첫 경기를 볼 때
누가 이겼는지보다
어떤 팀이 더 오래 긴장감 안에 머물렀는지를 봅니다.
홈런보다
2루수의 리듬 있는 송구,
병살 이후의 침착한 마운드.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사직에서,
더 오래 야구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느껴진 팀은 누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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