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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전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관중석은 어제보다 조금 더 무겁고

그라운드 위에선

결과보다 태도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 됩니다

한화 이글스 vs NC 다이노스

이 시리즈에서 한 팀은 여유를 얻었고

다른 한 팀은 아쉬움을 쌓아왔습니다

오늘은 그 방향을 고스란히 정리해내야 하는 하루입니다

한화 이글스 –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은 날

한화는 이 시리즈 내내

작은 기회는 만들었지만

그걸 점수로 바꾸지 못한 흐름이 반복되었습니다

노시환 정은원 김인환

무게감 있는 중심 타선은 있지만

중간 연결이 어긋나면서

전체 타순의 템포가 끊기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오늘은 결과보다

끝까지 집중했다 는 리듬이 남는 게 더 중요한 날

홈팬들 앞에서

무너짐 없이 경기를 채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NC 다이노스 – 이기고 있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팀

NC는 이 시리즈에서

단단한 기본기와 운영으로 흐름을 쥐었습니다

크게 몰아치진 않아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하는 완성도 높은 야구

박건우 손아섭 양의지

이름만으로도 경기를 잠그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 라는 분위기에서

리듬이 무뎌질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럴 땐

오히려 수비 하나 주루 하나가 경기를 흔들 수 있기에

집중력이 더 절실한 날입니다

오늘의 흐름 – 3회까지 실점 없이 버티는 팀이 8회까지 유리할 수 있다

한화는 실점이 빠르면 무너지고

NC는 한 번 흔들리면 분위기 회복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는 초반 실점 여부와

6회 이후 불펜 운영의 타이밍

중간 교체에서 나오는 수비 집중력이

경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스코어: NC 4 – 3 한화

추천: NC 승 / 언더 8.5

일요일 야구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마무리하는 방식이 더 오래 남는다

꽁부부는

주말 마지막 경기를 볼 때

큰 플레이보다

포기하지 않은 표정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지친 상황에서도

마지막 아웃까지 몸을 던졌다면

그 하루는 이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대전에서

어느 팀이 더 오래 경기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느끼셨나요?

점수는 다 봤으니 정보도 좀 챙기고 가실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