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속에서도 버티는 야구 4월 16일 두산과 NC, 수요일의 잠실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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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수요일 저녁
전날보다 말이 적어지고
실수 하나가 더 크게 보이는 날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잠실은 언제나 그랬듯
오늘은 어제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다
두산 vs NC
이틀 연속 마주한 두 팀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 소리는 줄고 야구는 더 정직해진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결과만큼 내용이 더 아쉬웠을 듯,,,,
기회를 만들었지만 놓쳤고
중요한 순간엔 수비나 주루 실수가 따라왔다
하지만 이 팀은
한 경기로 무너지지 않는 습관이 있다
정수빈의 출루
페르난데스의 집중력
그리고 양석환의 존재감
터지지 않아도
일단 버티는 야구를 해낼 수 있는 팀
오늘은 그런 날일 가능성이 크다
NC 다이노스 – 잘한다는 말보다 안 흔들린다는 말이 어울리는 팀
NC는 지금 경기가 매끄럽다
뭔가 화끈하게 터지는 건 없지만
단단한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선발이 기본 이상 해주고
중심 타선이 출루하고
후반에는 리스크 줄이며 수비를 단단히 닫아버리는 운영
그리고 이게
지금의 NC를 무섭게 만드는 포인트
오늘도 특별한 반전 없이
똑같이 묵묵히 경기할 확률이 크다
오늘의 포인트 – 7회 이후 한 번의 실수가 경기 전체를 흔들 수 있다
양 팀 모두
선발이 길게 가야 안정적인 야구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산은 중반 이후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NC는 점수를 벌어놓고 후반을 잠그는 스타일
오늘은
7회 이후 불펜의 첫 아웃카운트를 누가 먼저 정확히 잡느냐가
경기 흐름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 스코어: NC 4 – 3 두산
추천: NC 승 / 언더 85
야구는 수요일이면 분위기를 고르게 시작한다
꽁부부는 오늘도
경기장을 보는 게 아니라
경기 안의 흐름을 본다
누가 웃었는지보다
누가 끝까지 무표정으로 경기를 견뎠는지
그게 수요일 야구의 무게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잠실에서
어떤 팀이 더 오래 집중하고 있었다고 느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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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짱구님의 댓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도박이님의 댓글

오늘도 올언더인가

딘딘님의 댓글

안전취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