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수요일까지의 분위기를

목요일이 정리합니다.

승리로 마무리하는 팀과

아쉬움을 안고 떠나는 팀.

KT와 KIA,

서로 다른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섭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3차전 이 아니라

우린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수원 KT – 흔들리지 않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KT는 이번 시리즈에서

크게 무너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하긴 어려운 흐름 입니다

허훈의 리딩

양홍석의 수비 위치 선정

알포드의 순간적인 몰아치기

이 팀은 한 명의 퍼포먼스보다

전체의 흐름이 안정될 때 강해지는 팀입니다

오늘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기고 있어도 끝까지 쫓기는 팀이 아니라,

정리할 줄 아는 팀 이 되느냐의 기로입니다.

KIA 타이거즈 –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

KIA는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잡은 경기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더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형우의 무게감

김도영의 움직임

나성범의 중심

이 세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지표가 아닌 기세 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반 분위기를 잡는 집중력

이기지 못해도

지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흐름 – 2회가 지나고,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그대로 간다

이 경기는

초반 2~3회 이내의 기세를 누가 먼저 잡느냐에 따라

그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KT는 자기 리듬 안에 들어가면

변수 없이 끝까지 끌고 가는 운영이 가능하고

KIA는 초반에 흔들리면

추격 과정에서 체력 손실이 커지는 흐름을 자주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 KT 5 – 3 KIA

추천: KT 승 / 언더 9.0

야구는 결국, 오늘 하루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의 기록이다

꽁부부는

목요일 경기에서는

누가 더 간절했는지보다

누가 더 오래 집중하고 있었는지를 본다고 말합니다

지친 와중에도

몸을 낮추는 수비 하나

끝까지 뛰는 주루 하나

그런 작은 움직임이

다음 시리즈를 바꿔놓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수원에서,

어떤 팀의 태도가 더 기억에 남았나요?

이런 흐름 매일 정리해주는 곳은 여기만 있다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