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팀과 살아있는 팀 4월 18일 두산과 KIA 잠실에서 마주한 주말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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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잠실
이제는 출근길보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볍고
일상보다 야구장 불빛이 더 반가운 계절입니다
두산 베어스 vs KIA 타이거즈
이번 시리즈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흐름과 타이밍 그리고 자신감을 놓고 벌이는 싸움입니다
두산 베어스 – 잠실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팀
두산은
직전 시리즈에서 흐름이 아쉽게 끊긴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실로 돌아오면
이 팀은 다시 자기 야구 를 찾는 법을 알고있습니다
정수빈의 선두타자 리듬
양석환의 중심에서의 역할
그리고 불펜 운영의 묵직함
이런 요소들은
경기 초반 실점을 버티고
후반에 뒤집을 수 있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산은
크게 흔들지 않고
그저 하던 대로 경기 안에 오래 머물러 있는 걸 목표로 할 겁니다
KIA 타이거즈 –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팀 하지만 서두르면 무너진다
KIA는
최근 시리즈에서
매번 6~7회까지는 따라가는 그림을 보여줬지만
끝내는 그림은 그 반대였습니다
나성범, 최형우, 김도
이름만 보면 기세를 몰아칠 수 있는 구성인데
문제는 터지는 순간 이 오지 않는다는 것
오늘은
기회가 왔을 때 점수로 바꾸는 것보다
기회가 오게끔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잠실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KIA가 얼마나 일찍 자기 템포를 되찾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늘의 흐름 3회까지의 실책, 6회 이후의 교체 타이밍이 전부다
잠실은 흐름을 오래 끌고 가는 팀이 유리한 구장입니다
두산은 점수를 먼저 내지 않아도 버틸 줄 아는 팀이고
KIA는 점수를 내더라도 불펜 운영에 흔들릴 수 있는 팀입니다
오늘은
초반의 실책 한 번
후반의 교체 타이밍 하나가 경기 전체를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두산 5 – 3 KIA
추천: 두산 승 / 언더 9.0
주말은 언제나 첫 경기가 가장 조심스럽고 제일 진심이다
꽁부부는
금요일 경기를 볼 때
이번 시리즈 어떨 것 같아? 대신
오늘 누구 태도가 좋았어? 라고 말합니다
첫 경기에서 만들어진 작은 리듬 하나가
토요일, 일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잠실에서,
어떤 팀이 더 오래 살아 있었고,
어떤 표정이 더 준비되어 있었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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