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도시 불빛이 내려앉는 밤 4월14일 컵스와 다저스 지금 가장 정직한 야구 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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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월요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엔 바람이 불고
LA 다저스는 원정임에도 익숙한 무게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컵스 vs 다저스
팀 분위기도 타선의 결도
팬들이 기대하는 스토리도 전혀 다른 두 팀
하지만 오늘 이 경기에서만큼은
기록보다도 ‘지금 이 팀이 어떤 야구를 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시카고 컵스 – 조용하지만 밀리지 않는 야구
컵스는 늘 그렇듯 ‘확’ 하고 터지는 팀은 아니에요
대형 스타는 적지만
기본기와 리듬 수비 집중력이 살아 있는 팀
타선은 중간타순이 안정감을 주고
투수진은 이닝 이팅을 잘 해주는 유형들이 있어
경기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죠
오늘 경기에서도
컵스가 원하는 그림은 명확합니다
먼저 무너지지만 않으면 끝까지 갈 수 있다
LA 다저스 – 이름값 이상으로 매서운 현실
다저스는 이름이 모든 걸 말해주는 팀 같지만
그 이름에 기대지 않는 게 이 팀의 강함입니다
베츠 프리먼 오타니
그냥 이름이 아니라
매 경기 최소 하나 이상의 존재감으로 작동하는 선수들
거기다 불펜의 안정감과 수비 밸런스까지 겸비된 팀
문제는 늘 그렇듯
기세가 끊기면 생각보다 조용해지는 흐름이 있다는 것
컵스의 수비 리듬이 단단하면
오늘 경기도 오래 끌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3회~5회 사이 투수 교체 전 잔루 를 누가 더 줄이느냐
이 경기는
초반보다 중반 이닝에서 결정 날 가능성이 큽니다
다저스는 한 방으로 경기를 움직일 수 있지만
컵스는 꾸준히 출루하고 희생타로 이어가는 야구를 할 가능성이 크죠
결국 두 팀 다 잔루를 줄이지 못하면
경기 흐름이 무겁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다저스 5 – 2 컵스
추천: 다저스 승 / 언더 85
야구는 매일 같아 보여도 기억은 전혀 달라집니다
절친부부는 오늘도 야구를 틀어놓고
화면보다 느리게 감정을 따라갑니다
어제와 같은 유니폼이지만
오늘은 오늘만의 공기가 있고
그 속에서
누가 더 집중했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밤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이름은 누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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