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작지만, 누구보다 진지한 4월 15일타지키스탄과 대한민국, U-17 그라운드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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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U-17 아시안컵 조별 예선 경기.
장소는 멀지만,
이 경기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와닿습니다.
타지키스탄 vs 대한민국.
두 나라의 유니폼이 마주한 그라운드는
작은 경기장일지 몰라도,
이 안에서 누군가는 평생 기억할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타지키스탄 U-17 – 축구를 '꿈꾸는' 아이들
타지키스탄은 지금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팀입니다.
기술이나 전술보다도,
공 하나를 끝까지 쫓아가는 마음이 먼저 보이는 팀.
수비 라인은 아직 조직력이 느슨하지만,
후방에서 길게 연결하는 롱패스 한 번,
측면을 찢고 나오는 한두 번의 움직임이
상대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합니다.
한 골을 넣는 법보다,
경기를 끝까지 버티는 법을 배우는 중.
지금 그들은,
성장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장착 중입니다.
대한민국 U-17 – 기대를 짊어지고 뛰는 아이들
대한민국은 이 연령대에서도
늘 잘해야 하는 팀 이라는 시선을 받습니다.
그만큼 기본기는 잘 갖춰져 있고,
볼 점유와 압박, 전환 속도 모두 안정적입니다.
중앙 미드필더의 연결 능력,
오른쪽 풀백의 전진 타이밍,
그리고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
이 모든 게 지금의 U-17 대표팀을 완성도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이 팀에게도
‘한 번 막히면 조급해지는 마음’은 피할 수 없는 변수.
오늘 경기 역시,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일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의 흐름 – 전반 30분, 감정이 흐름을 가른다
타지키스탄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뛸 것이고,
대한민국은 흔들지 않으면 안 되는 경기.
그렇기 때문에
전반 30분 안에 한국이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면
경기는 빠르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타지키스탄의 수비 집중력과 시간 끌기 전술이
한국의 리듬을 무겁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대한민국 3 – 0 타지키스탄
추천: 대한민국 -1.5 핸디캡 / 언더 4.5
아직 어리지만, 이 경기 안에는 진심이 다 담겨 있다
꽁부부는 오늘도 조용히 앉아
유니폼이 헐렁한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단단하게 뛰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이들은 아직 프로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고, 누구보다 간절하니까요.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던 건,
누구의 땀, 누구의 태도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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