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기록보다 리듬이다 4월 14일 수원과 대구, 오늘은 감각을 걸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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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월요일 밤
주말과 평일 사이
농구는 느슨해질 틈이 없습니다
수원 KT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리그 순위 최근 흐름 주전들의 체력
모든 게 조금씩 무게를 달리하고 있는 시점
오늘 경기는 단순한 승패보다
누가 더 자기 템포를 유지하느냐가 전부일 수 있어요
수원 KT – 리듬은 왔고 이제는 유지의 문제
KT는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전방위 수비
라인을 가로지르는 패스
그리고 양홍석과 외인 자원의 조화
하지만 잘할수록
이걸 어떻게 계속 끌고 가느냐 가 더 어려워지죠
오늘 경기는
자신들보다 아래에 있는 팀을
흔들림 없이 이기는 능력을 보여줄 타이밍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경기가 아니라
어떻게 이기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날입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 여전히 부족하지만 끝까지 치고 나간다
가스공사는 지금 흐름의 끝자락을 잡고 있습니다
성적만 보면 쉽지 않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한 번쯤은 뒤집을 수 있을 거 같은 기회가 늘 있죠
하지만 그 기회를
연결로 득점으로 승리로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쉬운 팀입니다
오늘은
한 쿼터만이라도 완벽한 농구 를 만들 수 있을까
그게 이 팀이 바라는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포인트 – 2쿼터 벤치가 흐름을 넘길 수 있느냐
KT는 주전이 나쁘지 않지만
벤치 자원 활용이 경기마다 갈립니다
반면 가스공사는 벤치가 나와도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면서 실점 폭이 커지죠
결국 2쿼터 중반
주전 휴식 시간의 흐름 관리가 오늘 승패에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수원 KT 86 – 74 대구 가스공사
추천: KT 승 / 언더 1655
농구는 빠르지만 기억은 천천히 남는다
슛은 빠르게 날아가고
득점은 쌓이고 지워지지만
그 경기 안에 남는 감정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죠
꽁부부는 오늘도
4쿼터 막판
경기장이 아니라 선수 표정을 봅니다
오늘은 누가 더 애썼는지
그리고 그 애쓴 마음이 경기 결과보다 오래 남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농구장에서
누가 제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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