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경기장의 마지막 리듬 – 4월 20일 키움과 KT 고척에서 마무리되는 주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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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고척돔
구장 안은 익숙하게 정돈되어 있고
응원은 크지 않지만
그라운드 위의 움직임은 분명히 전날보다 더 단단해져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vs 수원 KT 위즈
이틀 동안 이어진 흐름이
오늘 하루로 정리되거나 반전되거나
한 주를 마무리하는 작은 결론으로 남게 됩니다
키움 히어로즈 – 이기고 싶다기보다 무너지지 않고 끝내고 싶은 하루
키움은 이번 시리즈에서
결코 쉽게 경기를 내주진 않았습니다
득점은 적었고 타격은 조용했지만
끝까지 경기에 머무는 힘이 있었죠
문성주 김휘집 이형종
한 방보다는 연결
몰아치기보단 끈질긴 타석
오늘도 키움은
자기 스타일 그대로 흐름을 흔들지 않고 경기를 채우려 할 겁니다
KT 위즈 – 리듬은 올라왔다 이젠 꺼지지 않게 끝까지 이어야 할 때
KT는
이번 시리즈에서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훈의 공수 밸런스
강백호와 알포드의 타선 기여도
모든 요소들이 차분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
하지만 그럴수록
작은 방심 하나가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순간이 생깁니다
오늘은
큰 점수보다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야구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흐름 – 5회까지 득점 없이 흘러간다면 6~7회 한 번의 교체가 승부를 바꾼다
고척은
점수가 적게 나는 경기에서도
한 번의 주루 플레이
한 번의 타순 순환이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공간입니다
키움은 후반에 무너지지 않는 스타일이고
KT는 리드를 유지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이 많습니다
오늘은 중반에 먼저 실점한 팀이
경기 끝까지 흐름을 회복하기 어려운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KT 4 – 3 키움
추천: KT 승 / 언더 8.5
고척의 마지막 경기는 항상 작지만 분명한 감정을 남긴다
꽁부부는
고척에서의 일요일 경기를 볼 때
화려한 장면보다 조용한 집중을 기억합니다
누가 웃었는지가 아니라
누가 9회 말까지 눈을 떼지 않고 경기를 버텼는지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고척에서
어느 팀이 가장 오래 경기 안에 남아 있었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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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님의 댓글

키움 이번시즌 하위권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