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리듬으로 끝내야 하는 하루 4월 24일 두산과 키움 고척의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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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고척 스카이돔.
돔 안은 익숙한 조명과 공기 속에서
이틀 동안 이어진 분위기를
이제는 하나로 정리할 때가 됐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vs 두산 베어스.
어느 팀이 확실히 앞선 시리즈가 아니었기에
이 마지막 하루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감정을 남길 수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 작지만 무너지지 않는 팀 오늘은 한 발 더 나가야 할 날
키움은
이번 시리즈 내내 무리하지 않되 흔들리지 않는 야구를 해왔습니다.
문성주 김휘집 이형종.
빅이닝 없이도
차분하게 점수를 쌓고 수비와 불펜으로 리드를 지켜내는 구조.
하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지키는 야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점수로 바꾸는 야구
그 한 번의 집중이 필요한 날입니다.
두산 베어스 – 쫓기지 않고 따라가야 하는 하루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찬스는 분명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망설임이 드러났습니다.
정수빈 페르난데스 양석환.
타선은 살아있지만
지금 필요한 건 장타가 아니라 타이밍과 응집.
오늘은
먼저 점수를 내지 못하더라도
흐름이 넘어가는 순간만은 절대 놓쳐선 안 되는 경기입니다.
오늘의 흐름 – 5회 이전 실점 없는 팀이 8회까지 그대로 분위기를 끌고 간다
키움은 한 점 차 리드를 잡으면
불펜이 경기를 잠그는 데 능하고
두산은 추격은 가능하지만
리드 상황에선 조급해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오늘은 선취점보다
5회까지 어떤 팀이 실수 없이 경기를 끌고 가느냐가
전체 흐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키움 3 – 2 두산
추천: 키움 승 / 언더 8.0
고척의 목요일은 작고 조용하지만 다음 시리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꽁부부는
목요일 야구를 볼 때
누가 이겼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래 경기에 머물렀는지를 봅니다.
대단한 결과는 아니어도
집중이 끝까지 이어진 하루는
다음 경기를 다르게 시작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당신은요?
오늘 고척에서
어떤 팀이 더 오래 자기 야구를 해냈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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