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꽁스쿨 스포츠분석 ] 수원의 밤 느린 점수가 오래 버틴다 5월 31일 KIA vs KT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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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금요일 저녁
화끈한 한 방보다
차분한 흐름 하나가 경기를 묶는다.
이번 시리즈는 선취점보다
끝까지 놓지 않는 끈기가 더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 무너지지 않는 경기, 이젠 마무리가 필요하다
KIA는 최근 경기마다
기회를 만들고도 끝을 밀어붙이지 못하는 날이 반복되고 있다.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는 중심을 잡지만
뒤가 가라앉는 순간 흐름이 바뀐다.
오늘은 점수보다 이닝을 버티는 집중력이 우선이다.
KT 위즈 – 다시 치고 올라오는 중, 지금은 틈을 보이면 안 된다
KT는 초반 부진을 지나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강백호, 알포드, 김민혁의 출루 이후 연결이 살아 있고
마운드의 투입 타이밍도 한결 매끄러워졌다.
오늘은 앞서가는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쪽이 더 멀리 간다.
오늘의 흐름 – 5회까지 흐름이 오락가락하면, 8회 수비 하나가 결정을 낸다
KIA는 초반 리드를 잡아도
불펜이 짧아지면 후반이 길어진다.
KT는 타선이 길게 끌고 가지 못하더라도
작은 수비 하나가 전체 흐름을 틀 수 있다.
오늘 경기는 공격보다
수비 실수 하나 없는 쪽이 끝에 웃는다.
예상 스코어: KT 3 – 2 KIA
추천: KT 승 / 언더 7.5
수원의 금요일, 가장 조용한 장면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꽁부부는
장외 홈런보다
8회 2사 1,3루에서 평범한 땅볼을 침착하게 처리한 1루수의 발놀림을 더 오래 얘기한다.
눈에 띄진 않았지만
흐름이 끊긴 건 바로 그 순간이었다.
당신은 오늘,
수원에서
기회보다 위기를 잘 넘긴 팀이
경기를 가져갔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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